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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5일(수술 2일차)


수술할때 그 기분나쁜 레이저 느낌이 아직도 생생 느껴졌다.


아픔은 2일차때까지만 아팠고 현재는 자잘한 눈곱이 낀 듯한 느낌만 들었다.


수술하고 2일차까지의 고통은 정말 아팠다.


눈알과 남자의 불알을 바꿔끼워놓고 다른 사람이 손으로 주물주물한 느낌이 들며, 소금을 뿌렸다던가, 모래를 뿌린 느낌이 계속 들었다.


그때마다 약국에서 1만원에 샀던 쿨팩으로 마사지하니 점점 나아져갔다.


4일동안 암실에 있으니 미칠 지경이라 노래나, 라디오를 틀어놓고 지냈다.



2017년 3월 7일(수술 4일차)


4일차가 된 후, 처음 검안했을때 마취하여 가까운 곳에 초점을 못맞추는 것처럼 가까운건 약간 안맞고 눈부심 약간 있었다. 고통은 이제 없고 이물감도 없다.


전엔 눈부심이 미친듯이 심했는데 자고 일어날 수록 눈부심이 덜해진다는 것이 느껴졌고 핸드폰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다만, 혹시 모르니 선글라스를 끼고 하였다.


눈건조증은 약간 있어서 30분마다 인공눈물 넣어주었다. (사실 안약류는 처음이라 흘린게 많아 눈주변부에서 말라버려 건조한 감도 있었다.)


눈부심이 있지만, 집 베란다에서 햇빛이 비춘 꽃을 봤는데 세상에서 그렇게 예쁘고 화사한 꽃을 본 적이 없을 지경이었다.


4일차였지만 수술이 잘된 것같아 너무 만족스러웠고 좋았다.


느낀 시력으로는 0.8정도이고 저녁에 밖을 보니 세상이 깨끗하게 보이며 처음 느꼈던 빛번짐도 거의 사라졌다.


어두운 곳에 4일동안 있다보니 내가 장님에서 눈을 뜬 것처럼 세상이 밝아보였다.


하지만, 안약류가 처음이었던 나는 진단서를 내고 받았던 인공눈물 안약을 4일 저녁만에 다써버렸고, 받았던 안약도 다 써버려 보호렌즈 기간 일주일을 못채우고 5일만에 빼버리게 진료 예약을 잡았다.


그리고, 내일 보호렌즈를 빼기 위해 머리 감기와 샤워를 했다.



2017년 3월 8일(수술 5일차, 보호렌즈를 뺀 날)


하룻밤마다 눈이 더 깨끗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보호렌즈를 빼는데, 이마와 턱을 고정해놓고 핀셋으로 뺐다.


원장님 이름을 보니, 내 수술을 집도해주신 이용준 원장님이여서 마음이 더 놓였다.


원장님이 말씀하시길, 깔끔하게 수술이 되었다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추가로 소염제로 플토론점안액이란 것을 3통을 받으며 1달 뒤 다시 진료를 받으러 오라는 소릴 듣고 갔다.


그리고, 안경점에서 쓰던 안경테에 자외선 차단과 청광 차단 렌즈를 넣고 사용했다.


보호렌즈 뺀 당일날 고통이나 눈건조를 느낄 수 있다는데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내 업무를 보며 책과 모니터를 볼 수 있었다.



2017년 3월 11일(수술 8일차, 보호렌즈 빼고 3일)


눈건조가 하나도 없고 억지로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수준에 왔다.


이제 안약이나 인공눈물을 넣는데 익숙해졌지만 조금씩 흘리는 것 때문에 눈곱이 만들어진다.


모니터에 비춘 글씨나, 책을 읽기엔 매우 살짝 거슬리는 초점이 있지만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8시쯔음 야간 운전을 하였는데, 조심할 필요가 있었다.


빛이 좀 더 강해진 느낌이 나, 사이드 미러에 보이는 차량의 위치를 가늠하기 어렵다.


뒷 차의 빛이나, 가로등의 빛이 헷갈려 주의할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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